'遊/India/Nepal'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09.03.15 The storm is coming 7
  2. 2009.02.09 네팔에서 만난 아이 11
  3. 2009.02.05 아무것도 없는 가장 많은 것을 가진 밤 9

The storm is coming



영화내내 머리에서 맴돌던 대사였다.

폭풍전의 고요는,
폭풍을 부르는 전주곡이며,

우리가 폭풍을 이겨내는 것은,
그 뒤에 비쳐지는 햇빛때문이겠지만,

결국... 폭풍은 다시 올 것이다.

2001년 봄, 인도 코발람
KENOX Z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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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만난 아이




한없이 맑은 날...
관광객이어서 모두가 처다보지만,
관광객이기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나에게 다가오는 아이.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은 내 귀에 얹혀있던 헤드폰이었다.
기억으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4개의 마지막노래를 듣고 있었다.
음악이 무엇이든 음악에 기뻐하던 아이...
어떤 음악이 중요한가?
누가 음을 듣는 것이 중요한가?

짦은 시간, 내가 가진 음악을 공유했다.
영어를 못하는 아이, 현지어를 못하는 이방인...
또 서로 이해못하는 다른 나라 언어의 노래..

이 것으로 우리는 서로 웃었다.
그 뿐이었다.


2001년 봄 네팔 박타푸르
KENOX Z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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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가장 많은 것을 가진 밤

안나푸르나 트레킹할 때의 일반적인 롯지 내부모습입니다.

 

물론 전기는 없지요.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거든요.

화장실이나 욕실은 물론 공용입니다.

(욕실이 따로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가운데 조금 보이는 양초가 하루의 기록을 남길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등불입니다.

 

보통의 경우 2인 1실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방잡는데 항상 가격때문에 실랑이가 조금씩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숙소겠지요.

하지만 가장 풍족한 하루밤들이었습니다.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더욱 초라해지는 밤자리는 어떤 이유인가요


2001년 봄 네팔 안나푸르나
KENOX Z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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