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만난 아이




한없이 맑은 날...
관광객이어서 모두가 처다보지만,
관광객이기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나에게 다가오는 아이.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은 내 귀에 얹혀있던 헤드폰이었다.
기억으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4개의 마지막노래를 듣고 있었다.
음악이 무엇이든 음악에 기뻐하던 아이...
어떤 음악이 중요한가?
누가 음을 듣는 것이 중요한가?

짦은 시간, 내가 가진 음악을 공유했다.
영어를 못하는 아이, 현지어를 못하는 이방인...
또 서로 이해못하는 다른 나라 언어의 노래..

이 것으로 우리는 서로 웃었다.
그 뿐이었다.


2001년 봄 네팔 박타푸르
KENOX Z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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