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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

Fez라고도 하고.. 아무튼 우리는 페스라고 부리지요.

모로코 방문하는 사람들이 절대 빼먹지 않는 곳중 하나이며,
중세의 그 거리 그대로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고,
아직도 모로코의 정신적 수도입니다.
(외세에 대한 독립운동이 발발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모로코와 이슬람의 역사에서도 빠질 수 없는 페스이지만,
관광객에게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혼잡한 중세시대 그대로의 골목길과

바로 이 곳 염색공장입니다.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죽을 부드럽게 하고,
천연색소로 염색하는...
페스라는 도시의 특성처럼 과거 그대로입니다.

염색공장을 주변으로는 대부분 가죽제품가게이며,
이곳에서 염색공장을 바라보고....
나가면서 한두개씩 사게하는... 머 그런 곳입니다만,
이 곳을 제대로 보기위해서는 가게를 들어가지 않을 수 없지요...ㅎㅎ

뭐 들리는 소리에는 이곳의 가죽들이 유명브랜드의 제품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냄새가 좀....

이곳의 가장 강한 특징은 냄새입니다.
홍어만큼이나 강력한 냄새로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에게는 민트잎을 하나씩 줍니다.
냄새를 막기 위함이지요~

도축된 가축의 가죽은 처음에는 매우 뻣뻣합니다만,
그 가죽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비둘기똥으로 부드럽게 해줘야합니다.
가죽을 그 똥물 -_-;;; 에 담그고... 머 그러는 과정에 가죽과 이 주변에는 응가냄새가 진동을합니다.

이곳은 현재입니다.
중세시대의 건물 옥상에는 위성안테나가 있고,
당나귀는 코카콜라를 나르며,
민트차를 파는 전통음식점 옆에는 인터넷카페가,
그리고 전통복장을 입은 사내들은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페스의 메디나는 오래된 미래로 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라닥처럼 결국 바뀌고 말까요?

라닥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이기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람들이
과거에 대해 막연한 향수를 가지고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입니다.

08년 10월 Morocco Fes
Nikon D70s AF Nikkor 17-35mm F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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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사하라


쌩땍쥐베리가 어린왕자를 만나고,
어린왕자가 사막여우를 만난 사하라입니다.

어린왕자도 사막여우도.. 그리고 그들을 만난 유일한 인간도 만나지 못했지만,
사막이라는 존재는 그자체로도 인간의 깊은 향수를 끌어내곤 합니다.

사막의 카라반은 이제는 거의 없어졌지만,
그 사막을 찾는 사람은 여전합니다.

사하라에 왔습니다.

사막입니다.

그냥 그 자체입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사막의 하루는 그렇게 흘러갑니다.

2008년 10월 Morocco Atlas
Nikon D70s AF Nikkor 17-35mm F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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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를 넘어서....

모로코를 남북으로 나누는,
우리로 치면 백두대간을 드디어 넘었습니다.
تدرة جورج(Todra Gorge)를 마지막으로 사하라로 넘어가게 됩니다.

아틀라스의 밤을 지나  (흔들려서 ㅈㅅ)

태양이 맞이하는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산길에서 지나친 한 모로칸처럼 우리도 우리의 길을 갑니다.

풀한포기 없을 것같은 산의 계곡마다는 야자나무가 즐비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언제나처럼 사람들이 있죠.

이 광경을 보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떠납니다.

Green Oasis

그리고 도착한 곳은 Todra Gorge입니다.
예전에 갔었던 Petra의 Siq를 지나는 느낌입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 만나더라도, 당나귀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가라앉는 기분을 줍니다.
언젠가는 세계의 당나귀 특집이라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ㅋ

이제는 아틀라스 산맥도 안녕입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아틀라스산맥을 넘으면....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뛰놀던 사하라 사막지대입니다.

2008년 10월 Morocco Atlas
Nikon D70s AF Nikkor 17-35mm F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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