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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8 세프샤우엔(Chefchauen) - 모로코 6
  2. 2008.12.02 모로코 페스, Fes 10
  3. 2008.11.30 모로코 페스 Fes 8

세프샤우엔(Chefchauen) - 모로코

예전 처음 사진을 올렸을 때,
모로코의 산토리니로 올렸었던 그 곳입니다.

파랗고 하얀 색깔이 만드는 산마을의 분위기 뿐만 아니라,
크지 않은 마을의 복잡한 골목을 서성이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많은 곳입니다.

작은 마을의 작은 장이 열렸습니다.
많지 않은 사람과 다양하지 않은 물건 속에서
세상의 가장 큰 풍족한 미소들이 보입니다.
(근데 과연 웃고있는 사람은 누구?)

산에 드리운 짙은 구름 밑에는 파랗고 하얀 집들이 있습니다.

오전에 내린 비로 길은 촉촉하고,

살짝 열린 문은 지나가는 이방인을 부릅니다.

저 지팡이의 주인은 집에서 쉬고 계시는 할아버지일까요,

동네 고양이들은 많은 모로코의 길냥이와 같은 신세일지,
근데 집앞에 저렇게 버티고 있는 것 보면 자기 집인듯도 합니다.

스머프의 대문을 가지고 있는 집입니다.

이제 몇장은 그냥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마을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아니 많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시간의 여유를 느끼는거죠..









한아이가 어머니의 심부름을 다녀오는 듯합니다.

이 아저씨는 집안 마나님의 심부름?

오전에 마을을 뒤덥었던 구름이 많이 걷혔습니다.

싸늘한 모로코의 가을바람을 느끼며.... 다시 혼자서 점심을...흑흑....

이제 산에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몇개의 도시를 지나고....
이제 페스로 돌아가면....
이 여행을 끝낼 때가 되겠네요.

08년 10월 Morocco Fes
Nikon D70s AF Nikkor 17-35mm F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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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페스, Fes

흑과 백의 도시, 페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따라 오시지요 ㅋㅋㅋ

유난히 페스사진은 흑백이 잘나오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오랜 역사를 가진 힘이 사진에서도 발휘되는 듯합니다.

어쩌면 과거에 대한 향수가 유난히 강했던 곳일지도 모르겠습디만....

모로칸 숏헤어를 바라보는 한 아이...

전편에서도 소개드렸었던 옛시절의 여관입니다.
원래는 가운데 천장이 뚫려 있었으나, 내부보호를 위해 덮어버렸습니다.

예전에 북적거리던 이 곳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이래저래 둘러다니다 보니, 저도 저 할머니처럼 앉아 쉬고 싶네요~

풍족했다가도 갑자기 내 안을 헝하게 하는 여기는,
페스입니다.

08년 10월 Morocco Fes
Nikon D70s AF Nikkor 17-35mm F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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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페스 Fes

이 곳은 모로코 페스, 수많은 골목길과 염색공장이 유명하지만,
모로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에 나온 민트티지요.
단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도 민트티의 향과 달달함은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카페 앞에 위치하신 아저씨도 하루일과를 시작하시고...

저도 골목속으로 슬 들어가 보겠습니다.

길이 막혀있어 뒤돌아와야하는 일도 수없이 많았지만,

사람들을 따라가기도 하고,

많은 관광객들과 마주치다보면,

현재에는 박물관으로 쓰이는 옛상인들이 머물던 여관도 나오고,

아랍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 나옵니다.
안에는 모스크도 있기 때문에 모슬렘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어, 그저 문 밖에서 상상할 뿐입니다.
현재에도 대학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곳은 숫자가 태어난 곳이라고도 합니다만.... 확인은 못했습니다 -_-;;;;

이따금 들어갈 수 있는 옛 대학이나 모스크에서는 이슬람 문화의 아름다움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규모의 옛 대학에서도 섬세하고 웅장한 중세 이슬람의 흔적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이렇게 굳게 닫힌 문안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페스이지만,
왠지 외지인들은 페스의 안을 걸어다니며 페스의 밖을 겉돌기만 하는 느낌도 들곤합니다.

아무튼 다시 사람들에 이끌려 다시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아... 모로코 삼형젠가요? 대한민국에도 유명한 삼형제가 있습니다만....

세계에는 많은 유명한 거리가 있지만,
특히 이 곳이 유명한 것은 중세의 거리뿐만 아니라 중세의 삶도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물론 관광객을 위해 새로 생긴 가게며 호텔도 많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완전한 모로칸의 거리입니다.

여전히 페스의 중심은 모로칸들입니다.

그저 우리는 엿볼뿐입니다.

그러다보면... 조금 외로워지는군요 ㅠ,.ㅜ

모로칸 숏헤어가 그래도 골목골목 외로움을 달래줍니다.

그리고 저녁무렵 도착한 카페 클락에서 페스의 전경을 보면서

하루의 마무리를 역시 민트티로 장식합니다.

08년 10월 Morocco Fes
Nikon D70s AF Nikkor 17-35mm F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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