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Atlas

모로코의 가운데는 한국의 백두대간이 흐르듯,
아틀라스 산맥이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이 위와 아래의 기후는 사뭇달라,
북아프리카의 풍요로움과 우리네가 상상하는 아프리카의 황량함이 나뉘는 곳이지요.

이제 넘어보겠습니다.
풀도 찾아보기 힘든 산맥속에 난 길을 넘고 넘어,

건물이라고는 가끔 관광객을 맞이하는 가게만 몇군데 보이는 것이 다입니다만,

저 아래 깊은 계곡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에서 Green Oasis라고 불리우는 마을 마냥,
계곡 사이에는 모로칸들의 터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공터가 축구장.. 역시 지단의 나라)

아무튼 2000m를 훨 더 넘어서 아틀라스 산맥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서서히 보이는 베르베르 족들의 가옥들...
가보지는 않으셨어도 눈에 많이 익으실 겁니다.
영화에서 중세 아랍국가들의 많은 모델이 되었던 마을들이 나타납니다.

사진은 백년전 이곳을 찍었다고 하는 사진입니다.... 가 아니라 한번 과거를 보기 위해 흑백처리를 해봤습니다 -_-;;;
이제 이 곳을 지나 글레디에이터에서도 나왔던 아잇벤하두라는 오래된 도시로 갈 예정입니다.
(포스팅은 구미에서 올라온 이후에 -_-;;;)

2008년 10월 Morocco High Atlas
Nikon D70s AF Nikkor 17-35mm F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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