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페스 Fes

이 곳은 모로코 페스, 수많은 골목길과 염색공장이 유명하지만,
모로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에 나온 민트티지요.
단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도 민트티의 향과 달달함은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카페 앞에 위치하신 아저씨도 하루일과를 시작하시고...

저도 골목속으로 슬 들어가 보겠습니다.

길이 막혀있어 뒤돌아와야하는 일도 수없이 많았지만,

사람들을 따라가기도 하고,

많은 관광객들과 마주치다보면,

현재에는 박물관으로 쓰이는 옛상인들이 머물던 여관도 나오고,

아랍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 나옵니다.
안에는 모스크도 있기 때문에 모슬렘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어, 그저 문 밖에서 상상할 뿐입니다.
현재에도 대학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곳은 숫자가 태어난 곳이라고도 합니다만.... 확인은 못했습니다 -_-;;;;

이따금 들어갈 수 있는 옛 대학이나 모스크에서는 이슬람 문화의 아름다움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규모의 옛 대학에서도 섬세하고 웅장한 중세 이슬람의 흔적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이렇게 굳게 닫힌 문안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페스이지만,
왠지 외지인들은 페스의 안을 걸어다니며 페스의 밖을 겉돌기만 하는 느낌도 들곤합니다.

아무튼 다시 사람들에 이끌려 다시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아... 모로코 삼형젠가요? 대한민국에도 유명한 삼형제가 있습니다만....

세계에는 많은 유명한 거리가 있지만,
특히 이 곳이 유명한 것은 중세의 거리뿐만 아니라 중세의 삶도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물론 관광객을 위해 새로 생긴 가게며 호텔도 많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완전한 모로칸의 거리입니다.

여전히 페스의 중심은 모로칸들입니다.

그저 우리는 엿볼뿐입니다.

그러다보면... 조금 외로워지는군요 ㅠ,.ㅜ

모로칸 숏헤어가 그래도 골목골목 외로움을 달래줍니다.

그리고 저녁무렵 도착한 카페 클락에서 페스의 전경을 보면서

하루의 마무리를 역시 민트티로 장식합니다.

08년 10월 Morocco Fes
Nikon D70s AF Nikkor 17-35mm F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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