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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도시에서...2

두번째의 Lost City는 Cambodia의 Ankor Wat입니다.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우리네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졌죠.

시엠립에서 앙코르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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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다란 나무가 좌우로 쫙뻣어있는 곧은 길...
점차 그 사이로 들어나는 잊혀진 인류의 기억...

보통 캄보디아의 하이라이트로 사람들이 꼽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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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름 그대로 앙코르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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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좋았는지 도를 닦기 시작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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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툼레이더에도 나온 따쁘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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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 솜나무로 불리우는 이 나무는 그 유연성때문에 사람들이 더 이상 찾지 않는 앙코르의 유적을 자기의 집으로 삼습니다. 나긴 세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흙이 아닌 인간의 건물에 뿌리를 내린 나무는 건물을 무너뜨립니다. 하지만 그과 동시에 자신을 지탱하던 건물과 함께 쓰러지죠.

나무는 건물을 초월했지만, 시간은 그와 함께 사라집니다.


아.. 이곳도 유명하죠...
일출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모이는 프놈바켕....
해지는거 보기 위해 모인 인파를 보면...
나도 그 중에 하나다... 역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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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친구가 말했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해지는 것에 미쳤지?"
"..."

"그런 평소에 찾지 않기 때문이야..."

결국 모든 것은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다만 찾지 않을 뿐.....


어쨋든 제가 꼽은 최고의 앙코르 사원은
바로 쁘레야 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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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의 배경으로 유명한 위~~에서 보신 따쁘롬은 자야바르만7세가 어머니를 위해 만든 신전이고,
이 곳은 아버지를 위해 만든 신전입니다.

아버지라는 권위에 대한 경의의 표시인지 규모는 따쁘롬보다 훨씬 큽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다른 유명사원보다야 덜 하지만,
앙코르의 특징을 하나하나 두루 갖춘 곳이라 할만하죠.

시간이 없는 여행자들은 빼먹는 경우가 많을 법한데,
모르면 모르는데로 넘어가겠지만,
알면서 넘어가기는 힘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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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저건 누가이긴거야?
나 : 하나가 무너지면 둘다 죽어.
     아무도 이기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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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의 잔재미는 작은 것을 찾아보는거죠.
그저 무심코 지나가는 수많은 부조와 돌덩이,
또 그들의 색감과 느낌들...

워낙 넓기도 넓지만, 페트라가 3일권까지 있는데,
앙코르가 7일권까지 있다는 것이 이해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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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레야칸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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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욘의 벽의 압살라 댄스입니다.
많은 사원의 벽에 이런 압살라댄스의 부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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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고 아름다운 조각으로 유명한 반띠아이 쓰레이입니다.
초기 사원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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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대한 유적을 지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정작 중요한 것은 잊혀지고,
그 흔적만 남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짐작하지만 알지는 못합니다.

2005년 설연휴,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NIKON COOLPIX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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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도시에서...1

제가 가봤다고 할 수 있는 Lost City는 두군데입니다.
그리고 아마 이 두 곳이 Lost City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겠네요.

처음으로 갔던 곳은 Jordan의 Petra입니다.

요르단 사막한가운데 돌산안에서 거의 2000년이라는 세월동안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졌었던 도시...
인디애나 존스 - 최후의 성배 -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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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론 계곡을 1~2km정도 걸어가면(Siq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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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도시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 크기는 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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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도~ 저게 접니다~
이 건물이 Petra를 처음 만나는 곳이며, 그 첫건물입니다.
Treasury라 부르며, 어딘가에 엄청난 보물이 숨겨져있다고 하나,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약탈이 되었거나, 정말 잘 숨겨져있거나,
아니면 물질적인 보물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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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그 돌산 안에 이런 넓은 분지와 그 모든 산에 쌓아올린 건물이 아닌 벽을 깍아 만든 인간의 흔적이 존재합니다.

자... 다시 길을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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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곡을 올라 올라 산 꼭대기에 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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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있더군요!! (Monastry, 수도원이라부릅니다.)

물론 크기비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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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접니다~~
전부 깍았다는 것이.... 놀랍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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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과거의 흔적에 현대의 그리고 미래의 인간들은 경이를 느낀다고 하나,
이것이 인간의 힘일까요? 아니면 인간의 무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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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며 사막이고 도시인 이곳을 보낸 힘든 여정 뒤에 페트라의 맞은편 언덕에 위치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길에도 여러 일이 있었지만, 여하튼 하루종일 걷고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면서 본 일몰입니다. 물론 이 밀몰도 절대 잊지 못하겠지만, 해가 진 뒤의 페트라의 밤하늘은 더욱더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밤중에 게스트하우스 사장이랑 밤에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페트라의 별들로 가득한 하늘과 그 별빛이 밝혀주는 페트라의 아름다움....
사막의 밤기운에 온 몸은 싸늘해져갔지만, 가슴이 뛰는 것은 어찌할 수 없더군요. 그 하늘을 남겨놓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아직까지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 하늘을 조우하러 갈 것입니다.

1997년 여름, Jordan Petra
Kenox Z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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